GMO 식품은 안전하다?!

 

GMO 식품이 안전하다고?! 정부가 그걸 어떻게 보장할건데?



3월에 전국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서 농산물 명예감시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농산물 명예감시원은 농축산물의 원산지·GMO표시 관련 합동단속·조사 및 감시·신고를 담당한다) 그런데 교육에 GMO 식품이 매우 안전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위 영상은 그 일부분이다.

GMO 식품은 작년 5월 전분업체들이 대량으로 수입하고 6월 MBC 스페셜 '밥 한공기'를 통해 알려지면서 광우병 쇠고기와 함께 또 다른 먹을거리 안전문제의 중심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서 제작한 위 영상에서는 당시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던 GMO 식품의 유해성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그 어떤 유해성도 입증된 바 없다고 이야기하며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백 번 양보해서 실제 유해성이 입증된바는 없다고 해도 안전하다는 보증도 없다는 것이 상식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의 기사를 참고 : "GMO, 무엇이 소비자를 불안하게 하는가")

 

GMO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것보다 자급을 위한 대책을 먼저 수립해라

 

GMO 식품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인식과 태도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사태와 너무도 닮아있다. 국민의 건강보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이를 팔아서 돈을 버는 기업의 눈치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GMO의 안전성을 홍보하기보다 GMO 표시제의 강화 문제, 국내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수립 등 국민을 위해 먹을거리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에 힘을 쏟아햐 한다.

세계적인 식량위기의 도래, 쌀을 제외하면 고작 5% 밖에 안되는 식량자급률을 고려할 때 '먹을거리 안전성' 문제는 앞으로 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이될 수밖에 없다. 2008년 거대한 촛불을 겪고 나서도 변한 것이 없는 2MB 정부의 모습에 씁쓸함을 느끼며 정치적 경제적 이익보다 국민들의 먹을거리 문제를 중시하는 정부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by 숯댕이 | 2009/03/26 15:32 | 식량주권으로 가는길 | 트랙백 | 덧글(0)

마이클 클레이튼(Michael Clayton, 2007) - 거대기업과 하찮은(?) 개인의 싸움


이 영화는 주인공역을 맡은 [조지 클루니]에 대한 관심으로 보게 되었다. 나에겐 이전까지 정말 멋있고 연기도 잘하지만 흥행성 위주의 작품에만 출연하는 배우라는 인식이 강한 배우였다. 말하자면 톰 크루즈와 별로 차별성 없는 배우라는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2005년 영화 [시리아나] 출연과 각본과 감독까지 맡았던 [굿나잇, 앤 굿럭]이라는 영화를 통해 새롭게 각인되었다.(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리아나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이 상을 주는걸 보니 감독상은 물건나 갔군요'라는 소감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영화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엔터테인먼트위클리에서 선정한 '2007년을 빛낸 엔터테이너 25인'에도 선정되었다고 한다.(조지 클루니, 전 세계 최고의 '오빠'로 뽑혀 - 프레시안 무비 기사)

최근 삼성의 비리를 폭로하며 '대 삼성'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김용철 변호사의 모습도 영화를 통해 비춰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영화를 관람했다. 나는 김용철 변호사의 과거 개인비리의 문제와는 별개로 삼성의 비리에 대해 막대한 희생을 각오하고 폭로한 그의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삼성비자금 사건, 이 영화로 봐라 - 프레시안 무비 기사)

거대기업과 하찮은(?) 개인의 싸움

이 영화는 U노스라는 거대한 기업이 생산한 제초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실 어떻게 하더라도 제초제로 인한 희생을 보상받을 길 없는 피해자 가족들과(그들이 바랄 수 있는건 합의금액을 높이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의 이미지를 위해 최대한 치부를 가려하 하는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을 변호하는 최고 수준의 법률 회사 KBL(Kenner, Bach & Ledeen), 영화는 이 세 집단의 사이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다.

과연 막대한 자본과 영향력을 가진 거대한 기업에 맞선 한 개인이 이길 수 있을까?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은 긴박한 전개나 영화내내 긴장을 자아내는 씬들로 구성된 영화는 아니다. 그보다는 각 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에 중심을 맞추며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볼거리 많은 액션이 있는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이 클 영화이다. 그보다는 인물들에 몰입하고 그들의 행동에 공감해가는 속에서 재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영화의 중심인물들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좋았다.(항상 영화 전체 러닝타임 중 그리 많지 않은 시간동안 등장하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것 같다. 나니아 연대기나 콘스탄틴 등에서도)

바람직한 거대기업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영화를 보면서, 또 보고나서 이 물음이 계속 떠올랐다. 최근 국내의 삼성 문제는 물론이고 이 영화에 나오는 U노스라는 기업을 보면서 머리속에 떠오른 몬산토나 듀폰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 전공을 살려서 일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농화학을 전공했었다. 농화학을 전공하면서 몬산토라는 기업의 라운드업 레디 작물(roundup-ready crops)이나 터미네이터 기술(terminator technology)에 대해서 배웠었다. 몬산토에서는 이 기술들이 인류의 기아를 해결할 신기술이라며 선전해댔지만 결과적으로는 전세계의 농업국가들(흔히 후진국이라 불리는)에 진출해 농민들로부터 돈을 갈취하는 도구로 사용했다.(터미네이터 기술 ― 세계 식량 안전에 대한 위협)

영화에서 U노스라는 기업의 광고를 보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과 함께 미래를 키우고 일구라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이런 광고와 실제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며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 자기 이윤만을 추구하는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보여준다.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삼성 또한 이러한 길을 가고있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영화에서는 기업의 불법을 증명하는 명백한 자료를 통해 해결되었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과 삼성을 영향력을 고려할 때 현 상황에서는 그런 결말을 기대하기 힘들다. 검찰의 조사와 특검을 통해 철저하기 밝혀내는 것이 기본이 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과 압박이 아닌가 싶다.

by 숯댕이 | 2007/12/03 16:20 | 영화와 삶 | 트랙백 | 덧글(0)

100분토론 보고, 어떤 후보를 뽑을까?-100분토론 1부를 보고


지금 다음에서 '아고라 핫이슈'로 떠 있는 제목과 그림을 따왔다.
어제 진행된 MBC 100분 토론 이후 대부분의 블로그와 포탈들에서 이슈로 회자되고 있는 내용일 듯 싶다. 특히 1부 지지자 토론에 대한 의견들이 많을듯 싶다. 아무래도 2부 토론은 전문적인 내용이라 어려운 것도 있고 앞으로 후보들의 토론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나도 1부가 비정치인 지지자 토론으로 진행되는 것에 매우 신선하다는 생각을 가졌고 기대가 컸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웠지만 이러한 기획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긍적적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토론회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채워주지 못했다는 면에서 앞으로 남은 19일 동안 무엇을 채워야 할지에 대한 답을 줬다는 생각도 든다.

지지자 토론... 기획에 맞게 진행되지 못했다

1부는 각 후보측이 추천하는 ’비정치인 지지자‘간 토론으로, 그간 정당 혹은 정치인 간의 토론에서 탈피하여,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 지지 이유와 당선 당위성에 대해 상호토론을 진행한다

1부 지지자 토론의 애초기획내용이다. 하지만 1부 토론을 보고 드는 생각은 출연자들이 과연 유권자의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했는가하는 의구심이다. 지금 100분 토론과 관련해 많이 이야기되는 정동영 후보측 지지자 패널로 출연한 정진화씨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100분토론의 '거짓' 출연자로 시청자 농락? - 아해소리 블로그) 전체적으로 패널들이 취한 입장이 각 후보들의 지지자이자 한 유권자로서의 이야기보다는 후보들의 대변자나 다름없는 것이지 않았나 싶다.
내가 한 유권자이자 시청자로서 기대한 것은 언론에서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치공방에 대한 이야기의 반복이 아니라 알맹이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선에서 어떤 후보에게서 어떤 기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토론은 누가 더 책임이 있는지 누가 더 부도덕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이건 언론에서도 매일 다루는 것인데 굳이 반복할 필요가 있나?)

이명박! 계속 토론을 피하기만 할 것인가?

22일에 이어 어제도 이명박 후보측은 토론회에 불참했다. BBK로 인한 공격을 방어하기에도 지금은 많이 바쁠것이다. 이해가 간다..ㅎㅎ 이런 상황에서 괜히 토론에 나와서 추가적인 공격에 대응하는 것은 소모적이라 느껴질 것이다. 또 말 잘못했다가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도 생각했을 것이고... 가만 기다려도 1위할 가능성이 큰데 쓸데없는 모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바보일 거란 생각은 쉽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록 그렇게 당선이 된다한들 평탄한 임기를 보내지 못할 테니까...

by 숯댕이 | 2007/11/30 15:23 | 사색의 길 | 트랙백 | 덧글(0)

IMF위기 후 10년, 그리고 2007년 대선...대한민국호는 어디로 가는가?

지난 11월 21일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IMF 구제금융을 신청한지 꼭 10년되는 날이었다.('IMF 10년'이라는 검색어로 찾다보니 공교롭게도 구제금융 신청 10년이 되는 날이 한나라당 창당 기념일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기사를 보게 되었다.[IMF 10년, '정권교체'로 보상될까 - 미디어오늘 기사]) 곧 다가오는 대선에다 연말, 정치권을 둘러싼 이슈들도 워낙에 많은터라 많이 부각되지 못하고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 나도 별 생각없이 날을 보내다 프레시안에 실린 한 기사를 보고 문득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맴돌았다.("우리를 내려놓은 '대한민국호', 지금 어디에 있나" - 프레시안 기사)

이 기사는 IMF위기 10년 특별기획으로 MBC에서 방영하게될 [IMF위기 10년 특집'그 배는 어디로 갔나'] 의 방영을 앞두고 미리 짚어보는 내용이었다. IMF위기 당시 금융감독위원회의 퇴출당한 5개의 은행들 중 충청은행의 퇴출자들, 방만한 부실경영(당시 금융감독위원회의 평가)을 한 은행의 직원이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호에서 버려진 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IMF위기 이후 10년, 우리가 발딛고 선 현실은?


기사를 통해 방영일을 알게되었고 24일 밤에 방송을 시청했다. 방송에서는 당시 충청은행에서 퇴출된 직원들 945명 중에서 465명을 대상으로 MBC 제작진과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빈곤문제연구소가 함께 그들의 삶을 조명해본다. 은행에서 퇴출된 후 지난 10여년을 힘들게 살아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도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이 더 다가왔다. 10년 전에는 직장에서 퇴출당한 '그들'의 이야기였지만 10년 후인 지금에 와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며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에 입사했다가 일찍 병역의무를 마치려 군에 입대했다가 군복무중 최출을 맞았던 장현수씨의 현재모습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나의 세대의 모습이었다. "내가 능력이 안 돼서 그랬다면 또 모르지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라는 그의 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취업준비를 시작한다. 딱히 뚜렷한 취업의 목표가 세워지기도 전에 취업을 대비한 영어공부, 자격증시험 준비 등 이력서에 한 줄 더 채워넣을 '스펙'을 위해 노력한다. 과연 이들의 노력과 성실함이 부족해서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50%에도 못미치는 상황이 벌어지는가? 당선가능한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 중 한사람의 이야기처럼 '눈높이를 낮추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이명박의 청년실업 대책은? "눈높이를 낮춰라" - 프레시안 기사)

당시 은행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채권추심업무를 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한 직원의 회사로 향하는 뒷모습이 너무도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것은 우리가 발딛고 있는 현실 때문이리라. 서민들이 열심히 일해 저축하면서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은행이라는 곳의 직원에서 살기가 힘들어 빚을 얻어 쓰고 막막해 하는 서민들에게 독촉하는 일을 하는 회사의 직원이 된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나혼자만의 생각일까?

2007년 대통령선거, 대한민국호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는 단연 경제문제다. IMF위기 이후 10년 통계상 수치로는 '외환보유액 13배', '국민소득 2만달러', '주가 2000 포인트', '3천억불 수출달성' 등 많은 긍정적 발전이 있었지만 실제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상황은 여전히 냉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선 운동기간이 곧 시작될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왜 한국경제 위기론이 빈번하게 회자되고 서민들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 것인지 심도있는 정책대결과 토론이 이루어지고 대안을 모색하는 선거기간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단 정치공방에만 힘쓰고 있는 각 후보캠프들과 정당들이 충실한 정책검증과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 게다가 당선권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세 후보(이명박, 이회창, 정동영)의 경제정책의 근본방향이 별로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 후보들은 노무현 정부의 5년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하고 있지만 정책을 펼치는 방법적인 면만 다르게 부각시킬뿐 근본적인 방향성은 노무현 정부와 크게 다를게 없다. 이렇게 볼 때 이번 대선을 긍정적으로 방향으로 이끌어갈 힘은 언론과 국민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남은 20여일간 한미FTA 비준 문제를 중심으로한 각종 의제들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by 숯댕이 | 2007/11/26 15:05 | 인간애의 길 | 트랙백 | 덧글(0)

라비앙 로즈[La Vie en rose / La Môme (2007)] - 노래로 삶을 이야기한 아름다운 가수

올 가을 유난히 음악에 관련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 또 관심을 받고 있다. 애초 메가박스에서만 개봉했다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개봉관을 늘려나가는 특이한 과정을 거쳐 10만 관객을 돌파한 [원스(Once)]를 비롯해 [카핑 베토벤], [어거스트 러쉬], 라비앙 로즈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나 스스로는 음치에다가 막귀라서 음악에 조예가 깊다거나 하진 못하지만 사람이란 자신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부러워하기 마련이라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서 그런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은 좋아한다.(절대음감, 절대미각 등을 가진 부러운 주인공들...) 원스(Once)를 보고 너무 좋았던지라 내심 라비앙 로즈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 개봉날 시간이 나서 관람을 했다.



영화의 제목

이 영화의 원제는 La Môme이며 그 뜻은 '작은 새'이다.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절친한 친구 모몬느와 함께 거리와 싸구려 술집에서 노래를 하며 전전하다가 루이스 레플리(제라르 드빠르디유)의 눈에 띄여 나름 품위있는 술집(레스토랑?)에서 정식 노래를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나오는 단어이다. 레플리가 에디트의 예명을 지으며 작은 새라는 뜻의 Piaf를 붙여서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라는 예명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제목 라비앙 로즈(La Vie en rose)는 미국에서 붙인 제목이며 국제적으로는 에디트 피아프의 열정적인 삶(The Passionate Life of Edith Piaf)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라비앙 로즈(장미빛 인생)는 에디트의 가장 유명한 곡들 중 하나의 제목이기도 한데 만났을 당시에는 신인이었던 이브 몽탕(프랑스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과의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영화가 보여주는 에디트 피아프의 삶

이 영화는 곡절 많았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노래로 엮어 보여준다. 하지만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가수가 되어 무대에서 휘황찬란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의 감동적인 성공담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에서 낙관적인 자세로 시련을 극복하기 보다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내하긴 하지만 그것은 노래에 대한 열정만으로(어떻게 보면 제멋대로인 외골수인 괴짜)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에디트의 노래와 사랑을 중심으로 시간대를 자주 왔다갔다하는 구성은 매우 산만하긴 하지만 영화의 끝에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d rien)'라는 마지막 무대에서 열창하는 에디트 피아프의 모습으로 결속되며 큰 감동을 준다.(에디트 피아프의 부활 - 프레시안 무비 기사)

에디트 피아프의 삶과 관련한 다양한 화제들에 대한 기사도 있으시 참고하시길
<라비앙로즈> 에디트 삐아프가 남긴 핫 이슈들!

훌륭한 배우는 영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영화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역할을 맡아 열정적으로 연기한 마리앙 꼬띠아르(Marion Cotillard)는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켜준다. 이 영화만 봐서는 이 배우가 택시 시리즈에 출연했던 그 매력적인 매우인가 싶을 정도다.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인 에디트 피아프의 20대부터 40대까지를 정말 맛깔스럽게 연기했다.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에 빠져보자

영화를 보고난 후 O.S.T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더불어 에디트 피아프의 명곡들을 구해보려고 한다. 한동안 원스 O.S.T에 빠져 있었는데 당분간은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에 빠질듯...

by 숯댕이 | 2007/11/22 12:06 | 영화와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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