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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는 빈곤국에 치명적이다 식량주권으로 가는길


지난 6월 3일 FAO(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반기 식량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2008-09년의 높은 식량가격의 영향으로 재배가 증가하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FAO의 식량가격지수가 2010년 5월 164로 1월의 174에서 더욱 하락했으며 2008년 식량위기가 최고조에 있었던 봄의 214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
그러나, 식량위기 때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지만 식품바구니(food commodity basket)의 비용은 2002-04년에 비해 70%나 높은 수준에 있다.

둘째, 곡물(cereal)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곡물 품목들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하락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셋째, 곡물외 품목가격의 높은 수준과 운송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최저개발국(LDCs;Least Developed Countries)과 저소득-식량부족 국가들(LIFDCs;Low-Income Food-Deficit Countries)의 식량수입비용은 각각 10%, 14% 상승했다.

일단 2008년 식량위기 이후에 생산량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일단 비축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큰 위기는 벗어난 듯하다. 하지만 이후 경제위기의 발생으로 인해 가려졌던 식량위기의 문제가 여전히 위험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저개발국, 빈곤국들에서는 경제위기로 인해 식량위기가 가중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대부분 자국의 농업이 발전하기도 전이거나 이미 파괴된 상황이어서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발도상국의 농업기반이 파괴되고 주요수출국과 초국적농식품복합체(기업)들에 의해 세계농산물시장이 장악되어 있는 상황에서 식량위기는 빈곤국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특집으로 선물시장과 투기가 농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Futures markets, portfolio diversification and food prices"이라는 칼럼도 실렸다.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농산물 선물시장의 성격이 가격의 변동을 헤지(hedge)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투기적 목적을 위한 시장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투기자본들이 농산물을 또 다른 투기의 수단으로 보고 있는 이상 식량가격폭등의 가능성은 언제나 상존할 것이다.

FAO의 보고서는 아래 주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fao.org/giews/english/fo/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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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agri : 금융위기 이전에 식량위기가 있었다 2010-06-10 11:13:19 #

    ... 식량위기는 빈곤국에 치명적이다라는 이전 글</a>과 관련하여 역사적으로 빈곤국의 식량위기에 대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이 글은 http://triplecrisis.com/에 게재된 글을 대략 옮긴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에 식량위기가 있었다(Food crisis preceded the financial crisis) Mehdi Shafaeddin<a>(스위스 소재 IRENE;Institute for Research in Economics 연구원)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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