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색, 계 Lust, Caution / Se jie (2007) - 실화를 더 실화처럼 만들어낸 감독과 두 배우
지난 주말에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색, 계(Lust, Caution)을 보았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긴 하지만 인기작이라고 항상 매진될 정도로 붐비는 곳이 아님에도 색, 계의 인기는 대한했다. 이안감독, 양조위주연에 무삭제개봉, 게다가 영화가 알려진 후 급부상하고 있는 탕웨이의 인기까지 가세해 엄청난 이슈가 된 듯하다. 각종 영화관련 사이트나 블로그들에 조회수도 엄청나서 아직 허접한 나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가 민망할 정도... 그래서 이번에는 관련한 정보들의 링크를 잘 정리해보기로 했다. 영화를 보기 전이든 본 후이든 알면 좋을만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영화 색, 계(色, 戒; Lust, Caution)
일단 [색, 계(Lust, Caution)]는 잘 알려진대로 올해 9월 8일에 폐막된 64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금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것과는 반대로 당시 영화제 현장의 반응은 매우 싸늘했었다고 한다.(이안의 색, 계 논란은 계속된다 - 프레시안 무비 기사) 나름대로 스파이영화이면서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긴박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전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싸늘한 반응의 핵심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개봉 후 뜨거운 관심으로 이제 더 이상 그 때의 반응을 신경쓰는 사람은 없을 듯...
다음으로 <색, 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30~40년대 일제의 침략과 폭정에 대항했던 국민당 공작원들의 이야기를 남편으로부터 듣고서 단편소설로 써낸 장 아이링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안감독은 <색, 계>를 처음 접하고 나서 여성의 성(性)을 가장 남성적인 전쟁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충격과 전율을 느끼고 영화화할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의 글을 참고하시길[김지희의 CoolHot - 색, 계는 실화였다]
그 외에 영화와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들을 담아낸 다음의 기획기사도 재미있다.
[맥스무비 기획기사 - 색,계 알고보면 더 재밌다]
양조위(이)와 탕웨이(왕치아즈)가 처음 성관계를 갖게 되었을 때 왜 양조위가 갑자기 가학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이 기사에 설명이 나와 있다.(그래도 영화상에서 3년간의 '이'의 변화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화만으로 이해는 힘든게 아닌가 싶다.)
<색, 계>를 통해 일약 세계적인 배우로 부상한 탕웨이(Wei Tang)
양조위야 두 말할 필요도 없는 배우지만 <색, 계>를 통해 영화에는 처음 출연한 탕웨이(Wei Tang)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배우다. 10,000:1 의 엄청난 경쟁을 뚫고 발탁된 것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다. 1979년 생이기 때문에 이른 데뷔는 아니지만 잠재력이 엄청난 배우일 것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또 관심을 갖게 만드는 한 요인은 북경중앙연극학원(Central Academy of Drama in Beijing)에서 연기가 아닌 영화감독론을 전공했다는 것이다.(IMDB에는 배우이자 작가, 감독지망생이기도 하다고 소개되어있다.(aspiring writer and director in addition to being an actress))
짧지 않은 러닝타임(157분) 동안 거의 양조위와 함께 둘이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은 정말 신인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색, 계> 이전에는 TV에서 출연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연의님의 다음 블로그 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색, 계의 매력적인 배우 - 탕웨이]
두 말할 필요없는 배우 양조위
양조위에 대해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전까지 악역을 맡아본 바 없었기에 이안감독도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는데 자기 배역에 몰입한 그를 보는 순간 그러한 의구심은 모두 사라진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3년 후의 변화된 모습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그는 천부적인 배우다. <색, 계>에서의 양조위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보시라!
그래서 사족으로 다른 얘기를 해보면 양조위를 좋아한 이후로 그의 영화를 찾아보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았었는데 올해에는 그의 80년대 드라마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지금과 비교에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항상 자신이 맡은 배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은 그 당시에도 대단했다. 예를 들어 1986년에 찍은 의천도룡기는 그 후에도 여러번 리메이크되었지만 양조위만큼 장무기 역할을 소화해낸 배우는 없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이다.
영화배우 양조위의 팬인 분들은 그의 드라마를 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지금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은 의천도룡기, 녹정기, 절대쌍교, 대운하, 협객행 등이다. 지금도 사귀고 있는 유가령과 출연한 신찰사형을 구해보고 싶은데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T.T)
벌써 겨울의 기운이 완연해지는 가운데 모든 것을 뛰어넘는 색(色)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색, 계>를 추천한다.
영화 색, 계(色, 戒; Lust, Caution)
일단 [색, 계(Lust, Caution)]는 잘 알려진대로 올해 9월 8일에 폐막된 64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금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것과는 반대로 당시 영화제 현장의 반응은 매우 싸늘했었다고 한다.(이안의 색, 계 논란은 계속된다 - 프레시안 무비 기사) 나름대로 스파이영화이면서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긴박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전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싸늘한 반응의 핵심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개봉 후 뜨거운 관심으로 이제 더 이상 그 때의 반응을 신경쓰는 사람은 없을 듯...
다음으로 <색, 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30~40년대 일제의 침략과 폭정에 대항했던 국민당 공작원들의 이야기를 남편으로부터 듣고서 단편소설로 써낸 장 아이링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안감독은 <색, 계>를 처음 접하고 나서 여성의 성(性)을 가장 남성적인 전쟁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충격과 전율을 느끼고 영화화할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의 글을 참고하시길[김지희의 CoolHot - 색, 계는 실화였다]
그 외에 영화와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들을 담아낸 다음의 기획기사도 재미있다.
[맥스무비 기획기사 - 색,계 알고보면 더 재밌다]
양조위(이)와 탕웨이(왕치아즈)가 처음 성관계를 갖게 되었을 때 왜 양조위가 갑자기 가학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이 기사에 설명이 나와 있다.(그래도 영화상에서 3년간의 '이'의 변화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화만으로 이해는 힘든게 아닌가 싶다.)
<색, 계>를 통해 일약 세계적인 배우로 부상한 탕웨이(Wei Tang)
양조위야 두 말할 필요도 없는 배우지만 <색, 계>를 통해 영화에는 처음 출연한 탕웨이(Wei Tang)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배우다. 10,000:1 의 엄청난 경쟁을 뚫고 발탁된 것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다. 1979년 생이기 때문에 이른 데뷔는 아니지만 잠재력이 엄청난 배우일 것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또 관심을 갖게 만드는 한 요인은 북경중앙연극학원(Central Academy of Drama in Beijing)에서 연기가 아닌 영화감독론을 전공했다는 것이다.(IMDB에는 배우이자 작가, 감독지망생이기도 하다고 소개되어있다.(aspiring writer and director in addition to being an actress))
짧지 않은 러닝타임(157분) 동안 거의 양조위와 함께 둘이서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은 정말 신인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색, 계> 이전에는 TV에서 출연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연의님의 다음 블로그 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색, 계의 매력적인 배우 - 탕웨이]
두 말할 필요없는 배우 양조위
양조위에 대해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전까지 악역을 맡아본 바 없었기에 이안감독도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는데 자기 배역에 몰입한 그를 보는 순간 그러한 의구심은 모두 사라진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3년 후의 변화된 모습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그는 천부적인 배우다. <색, 계>에서의 양조위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보시라!
그래서 사족으로 다른 얘기를 해보면 양조위를 좋아한 이후로 그의 영화를 찾아보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았었는데 올해에는 그의 80년대 드라마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지금과 비교에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항상 자신이 맡은 배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은 그 당시에도 대단했다. 예를 들어 1986년에 찍은 의천도룡기는 그 후에도 여러번 리메이크되었지만 양조위만큼 장무기 역할을 소화해낸 배우는 없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이다.
영화배우 양조위의 팬인 분들은 그의 드라마를 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지금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은 의천도룡기, 녹정기, 절대쌍교, 대운하, 협객행 등이다. 지금도 사귀고 있는 유가령과 출연한 신찰사형을 구해보고 싶은데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T.T)
벌써 겨울의 기운이 완연해지는 가운데 모든 것을 뛰어넘는 색(色)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색, 계>를 추천한다.
# by | 2007/11/20 11:24 | 영화와 삶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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